우리나라 말로 물을 영어로는 Water, 라틴어로는 Aqua, 독일어로는 Wasser, 스페인어로는 Agua, 불러로는 Eau, 한자로는 水라고 한다.
물의 분자식은 H2O로, 자연에서 얼음이나 눈 같은 고체상태로도 존재하고 수증기 같은 기체상태로도 존재하고 또 우리가 마시는 물과 같은 액체상태로도 존재한다. 물은 산소와 함께 가장 풍부한 자연물 가운데 하나로 모든 화합물의 기본요소이다. 물이 끓는 온도는 100℃이며, 또 물은 0℃에서 얼음이 된다.
우리나라도 이제 물부족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물 부족국가라고 한다. 물은 1인당으로 환산하여 매년 1,700 톤 이상의 국가를 물 풍요국가라고 하며, 매년 1,700 톤 미만의 경우에는 물부족 국가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연간 약 1,400 톤으로 물 부족 국가에 해당하는 국가이다.
우리나라는 연평균 강수량은 1,283mm 정도로 낮은 편이 아니지만, 인구 밀도가 높기 때문에 강수량에 비해 물부족국가에 해당하는 것이다.
물이 부족하면 생활용수나 농업용수가 부족해지는 것도 문제지만 대부분 물을 많이 필요로 하는 공장을 가동하는데도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전기를 아껴쓰자고 캠페인을 하는 것처럼 이제부터라도 물을 아껴쓰고 물관리도 잘하자는 운동을 전국민적으로 해 나가야 할 때라고 생각된다.
오늘은 물의 심각성을 알리는 글을 쓰고자 하는 것은 아니고 우리가 먹는 물이 우리몸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지 물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고 물에 대해 감사하는 기회를 갖고자 함이다.
물의 중요성
우리 인체를 구성하는 요소중 70% 정도가 물이라고 하며, 혈액의 93%, 근육은 75%, 뇌는 80%, 뼈도 50% 이상이 물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몸에서 물이 2% 정도만 부족하면 심한 갈증을 느끼게 되고, 또 10% 정도만 부족해도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한다. 물은 이처럼 우리 생명과 직결된 아주 귀중한 존재인 것이다.
일일 물 섭취 권장량
세계보건기구는 하루 적정 물 섭취량을 2L로 8잔 정도를 마실것을 권고하고 있다.
좋은물이란?
병균이나 유해물질이 없고 깨끗하며 음식물의 소화 흡수율을 높여주는 약 알카리성의 물을 좋은 물이라고 하며, 물을 마실때는 10~15℃ 정도 약간 차갑다고 느낄 수 있는 정도의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것이 체내 흡수가 빠르고 좋은 물이라고 한다.
물 칼로리
또 물은 0 kcal이다. 물론, 물을 마신 직후에는 물의 무게 때문에 일시적으로 체중이 증가하지만 이뇨작용으로 인해 물이 다시 체외로 빠져나온 후에는 체중이 다시 되돌아온다. 그러므로 물이 살로 변하는 경우는 절대로 없다. 오히려 물을 마신 후 이뇨작용으로 소량이지만 칼로리가 소비된다. 그러므로 물만 마셔도 살이찐다는 말은 틀린 말이다.
물 먹는법
음료수는 물이 아니다.
특히 우리가 거의 매일 마시게 되는 커피나 음료수에는 카페인이 들어있어, 우리몸의 이뇨작용을 촉진시키게 되어, 마신 물의 량보다 더 많은 량의 물을 배출하게 되므로 커피나 음료를 많이 마시는 사람이라면 물도 상대적으로 더 많이 마셔주어야한다.
그리고 옛말에 물을 씹어 먹으라는 말이 있는데, 물을 한꺼번에 급하게 많이 마시게 되면 소화장애를 일으킬 수 있을 뿐더라 배탈이 날 수도 있기 때문에, 물을 씹어 먹으라는 말은 물을 씹어 먹듯이 천천히 조금씩 여러번 나눠서 자주 먹으라는 말과 같은 말이다.
물의 효능
물을 자주 마시면 우리 몸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주며, 물을 꾸준히 마시면 심장병과 각종 암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또 물은 위산 분비를 억제시켜 소화 장애를 완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물은 피부를 좋게 만들어 주는데, 꾸준한 수분섭취는 피부를 맑고 투명하게 만들어 주며, 또 물은 몸 속에 쌓여있는 노폐물을 배출해 주는 기능도 한다.
우리가 물을 마시게 되면 식욕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물은 허기를 가시게도 하기 때문인데, 예전 우리 부모세대들에서는 학교에 도시락을 싸올 수 없는 형편의 아이들이 수돗가에서 물로 배를 채우며 허기를 달랬다는 말을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아무튼 물을 마시면 배고픈 현상이 덜하기 때문에 물을 많이 마시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반면에 우리몸에 물이 부족하면 쉽게 피로해지고 무기력해질 수 있으며, 두통을 유발하기도 한다.
소설을 발레로 구성한 작품인 만큼 <오네긴>은 드라마틱한 이야기로 관객들의 커다란 사랑을 받았습니다.
존 크랑코(John Cranko)가 안무하고, 발레 음악의 아버지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을 편곡하여 만든 작품 <오네긴>. 고전발레작품이 부럽지 않게 요즈음에도 끊임없이 공연되고 있는 작품 <오네긴>은 어떤 내용일까요.
<제1막>
*제1장: 라리나 부인의 정원
막이 열리면 정원의 풍경이 보입니다.
정원에는 여러 명의 숙녀들이 앉아 있네요.
유모는 테이블에 앉아 타티아나가 입을 드레스를 손질하고 있습니다. 또 라리나 부인과 타티아나의 여동생 올가는 무슨 이야기인가를 재미있게 나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타티아나는 어디에 있을까요?
타티아나는 마루 위에 엎드려 굴러다는 모습으로 무대에 등장합니다.
그 익살스러운 모습에 관객들은 배를 잡고 웃습니다.
타티아나가 이렇게 등장하는 것은 타티아나가 연애소설에 푹 빠져서 다른 일엔 별 관심이 없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랍니다.
타티아나는 연애소설만 찾아있는 독서광이었거든요.
이때 올가의 약혼자인 렌스키가 친구와 함게 정원에 들어옵니다.
오네긴은 잘 생기고 현명한 청년이었습니다.
오네긴은 도시에 살다가 도시 생활에 지루함을 느껴서 시골로 찾아온 것이지요.
그런데 연애소설만 읽을 줄 알던 타티아나는 오네긴을 보고는 그만 사랑에 빠집니다.
타티아나는 오네긴이야말로 자기와 어울리는 사람이라고 굳게 믿고 점점 깊은 사랑에 빠집니다.
*제2장: 타티아나의 침실
타티아나는 오네긴에게 사랑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사랑을 편지 한 장에 담는 것은 너무 어렵습니다.
타티아나는 일어나서 커다란 거울 앞에 자신의 모습을 비추어 봅니다.
이때 이상한 일이 일어납니다.
거울 속의 타티아나 옆에는 어느새 오네긴이 함께 서 있는 것입니다.
오네긴은 거울속에서 천천히 빠져 나옵니다.
그리고 타티아나와 함께 아름다운 파드되를 춥니다.
타티아나가 오네긴을 사랑하는 마음이 이렇게 꿈으로 실현된 것이지요.
타티아나는 꿈에서나마 오네긴과 춤을 추었다는 것에 행복해 합니다.
그리고 그 행복한 마음을 담아 오네긴에게 사랑의 편지를 씁니다.
<제2막>
*제1장: 타티아나의 생일 파티
이날은 타티아나의 생일 잔치가 있는 날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생일을 축하하고 사교춤을 춥니다.
사람들은 모두 행복해보이고 올가와 렌스키고 경쾌한 파드되를 추고 있지요.
하지만 오네긴은 모든 것이 맘에 내키지 않습니다.
자신을 짝사랑하는 타티아나도 맘에 들지 않고 이 시골동네도 모두 맘에 들지 않습니다.
기분이 좋지 않은 오네긴은 타티아나가 정성 들여 쓴 사랑의 편지도 잘게 찢어 조각으로 만들어버리지요.
타티아나는 그런 오네긴이 섭섭하면서도 마음이 아픕니다.
어째서 오네긴은 나를 사랑하지 않는 걸가. 귀족인 그레민 공작이 타티아나에게 접근하지만 타티아나는 오네긴 생각에 슬프기만 할 뿐입니다.
한편 오네긴은 파티가 지루해서 장난을 치려고 합니다.
오네긴은 타티아나 곁을 떠나 올가에게 춤을 청합니다.
올가의 약혼자인 렌스키가 올가를 데려가려고 해도 무시합니다.
그리고 올가와 오네긴은 계속해서 춤을 춥니다. 결국 렌스키는 오네긴에게 머리끝까지 화가 나서 결투를 신청합니다.
*제2장: 결투
렌스키와 오네긴이 결투를 합니다. 이 결투에서 렌스키가 오네긴의 총을 맞고 죽고 맙니다.
<제3막>
*제1장: 그로부터 10년 후
결투 후 오네긴은 세계여행을 하고 돌아옵니다.
10년 만에 돌아온 오네긴은 그레민 공작의 무도회에 초청받아 오랜만에 파티에 참석합니다.
그런데 오네긴은 이 파티에서 아주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공작 부인을 보게 됩니다.
오네긴은 세상에 이렇듯 아름다운 여인이 있다는 것에 깜짝 놀랍니다.
하지만 오네긴은 그 공작 부인이 누구인지 아는 순간 이보다 몇 배는 더 깜짝 놀라고 말지요.
그 공작부인은 바로 오네긴이 무시하고 돌아보지 않았던 타티아나였던 것입니다.
오네긴은 공작부인이 된 타티아나를 보면서 지난 날 자기의 잘못을 깊이 후회합니다.
*제2장 : 타티아나의 침실
오네긴은 타티아나의 집으로 몰래 들어가 타티아나에게 사랑을 고백합니다.
타티아나도 지난 날 자신이 그리도 사랑했던 오네긴을 다시 만나니 가슴이 설렙니다.
하지만 타티아나는 이 사랑이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지요.
타티아나는 이미 그레민 공작의 아내가 되어 있었으니까요.
타티아나는 이미 모든 것이 늦었다며 오네긴을 돌려보냅니다.
그리고 오네긴에게 영원히 자신의 곁을 떠나달라고 부탁합니다.
타티아나와 오네긴을 그렇게 헤어지고 맙니다.
*오네긴은 이렇듯 소설 한 편을 읽는 것처럼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타티아나의 아름다움을 진작 발견하지 못하고 뒤늦게 후회하는 오네긴― 관객들은 오네긴의 그 후회화 슬픔의 춤을 보면서, 오네긴처럼 뒤늦게 후회하지 않도록 순간순간 충실히 살아야겠다는 가르침을 가슴에 품고 돌아가는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