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 같은 산

 

산을 보고는 나는 놀랐다

 

 

구름이 파도같이

산에 붙어 있어서

나는 놀랐다

 

 

파도야 파도야 넘치지 말거라

사람들 놀랠라

 

 


코로나가 너무 오래 기승을 부리고 있네요~
그래서 오늘은 코로나로 위축된
친구들에게 안부문자를 보내봅니다.

 

 

 

 


참 멋진 당신

 

창문 너머로 가을이 내리고 있습니다 


가만가만 내 마음을 흔드는 가을바람에 
나도몰래 빙그레~ 당신을 생각합니다


가을빛 깊게 물든 하늘 아래에 
당신과 내가 함께하고 있음에 
오늘 나는 잔잔한 행복을 느낍니다


참 멋진 가을! 참 멋진 당신...


이 가을 

멋쟁이 당신에게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진달래꽃

김소월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寧邊)에 약산(藥山)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가수 마야가 이 시에 곡을 붙인 노래로도 유명한 '진달래꽃'은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애송시중 하나이지요? 1925년 발간된 김소월의 같은 이름의 시집 진달래꽃에 들어있는 이별의 슬픔을 한국 고유의 정서로 표현한 수미상관 형태로 이뤄진 서정시입니다. 이름보다는 호로 더 많이 알려져 있는 김소월시인의 본명은 김정식이며 호가 소월(素月)입니다

 



 봄 비 내리는 날 4월 봄 인사말

봄비가 내려요 대지를 적시는 고마운 봄비처럼 나도 당신의 반가운 소식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비가옵니다 이름도 싱그런 봄 비가.. 우리 우정까지 자작하게 적셔주는 봄비가 내립니다 그동안 딱딱하게 굳어 있던 우리 마음도오늘 내리는 봄비에 부드럽고향긋하게 풀어졌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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