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한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Oprah Winfrey)는 다이어트를 위해 고춧가루를 상복하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물론 아무때나 맨 속에 털어먹는 것은 아니고, 핸드백 속에 작은 고추가루통을 가지고 다니며, 음식을 먹을때마다 뿌려 먹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러한 오프라 윈프리의 습관이 세간에 알려지자 한때 세계적으로 직장여성들 사이에 고추가루통을 핸드백 속에 넣어 다니는 것이 유행한 적도 있었다. 심지어 일본에서는 고추가루 성분을 이용한 다이어트 음료까지 나오기도 했다.


 한때 몸무게가 100kg에 육박했던 그녀가 고춧가루를 먹기 시작한 것은, 고춧가루에 들어있는 캅사이신 성분이 체지방을 줄여 비만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알고 난 후부터라고 하는데, 아무튼 오프라 윈프리는 그 뒤 약 40kg이나 체중을 줄였다고 한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고추나 고추가루의 매운맛으로만 다이어트를 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 될 수도 있는데, 실제 매운 음식을 먹어 태울 수 있는 열량은 하루동안 음식으로 섭취하는 열량의 10%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운동으로 살을 빼면서 그 보조 수단으로 매운 맛을 즐기는 것이 좋으며, 한국인은 식사 때마다 김치등 음식을 통해 고추가루를 충분히 섭취하고 있기 때문에, 일부러 고추가루를 따로 들고다니는 수고까지는 하지 않아도 괜찮을 것이다.   


참고로 캅사이신에는 비만 억제 효과 이외에도 항암 효과, 스트레스 해소, 식중독 예방, 노화방지에 이르기까지 여러가지 효능이 더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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