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도 부러워하는 아름다운 50대, 황신혜의 건강 노하우>
대한민국 20~30대 여성이 뽑은 가장 닮고 싶은 스타 1위, 얼굴 예쁘고 몸매 좋기로 소문난 쟁쟁한 여자 연예인들도 닮고 싶어하는 최고의 건강 미인-
이 모든 수식어가 바로 불혹을 넘어선 한 여배우를 향한 것임을 믿을 만한 사람이 있을까. 하지만 그 여배우가 바로 '황신혜'라면 대한민국 사람 모두가 고개를 끄덕이고도 남을 것이다.
40대의 나이에도 20대의 몸매와 건강을 유지하며, 한결 같은 모습으로 톱스타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아름다운 배우 황신혜. 아이를 출 산한 대한민국의 튼튼하고 평범한 아줌마의 한 사람이면서도, 어쩌면 그녀는 그렇게도 아름다운 몸매와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일까?
자신의 건강과 아름다움은, 끊임없는 노력과 쉼없는 운동의 결과일 뿐, 자신이 독특한 체질, 특별한 경우인 것은 절대 아니라는 아름다운 그녀- 황신혜의 건강과 몸매 유지의 노하우를 들어보자!

* 황신혜도 비만의 공포에 시달린 적이 있다?
데뷔 이후부터 지금까지 팬들 앞에서는, 언제나 미끈한 몸매에 아름다운 외모를 지켜온 황신혜이지만, 그녀도 한때 비만의 공포에 시달린 적이 있다고 한다. 많은 여성들이 20대까지 지켜왔던 몸매가 모래성처럼 무너지기 시작하는 출산 직후, 그녀도 무려 15kg이 불어 버렸다고.
그러나 자칭 타칭 몸짱인 황신혜가 이를 그냥 두고 볼 리가 만무한 일. 출산 후 4주가 지나자마자 황신혜는 스트레칭부터 시작해서 천천히 산후 몸매관리를 시작했다. 한달 간은 스트레칭으로 몸을 유연하게 만든 뒤에 런닝머신에서 땀을 내며 유산소운동으로 지방을 줄여갔다고. 이렇게 황신혜가 적극적으로 권하는 스트레칭은 몸에 급작스런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도, 하루에 한 시간만 해도 몸의 군살이 빠지고 온몸이 가벼워지는 효과를 볼 수 있어, 산후 운동으로 적격이라고 한다.
황신혜는 많은 여성들에게 산후 조리를 끝내면 바로 몸매 관리를 시작하라고 말한다. 20대에 아름답기 그지 없었던 여성들의 S자 몸매가 망가지는 주 요인 중 하나가 바로 출산이기 때문이다. 단, 산후의 여성은 아기를 키우고 수유를 해야 하므로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천천히 몸매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 건강한 몸 만들기의 기본-스트레칭
황신혜가 다이어트 및 건강한 몸 만들기의 기본으로 꼽는 것이 바로 스트레칭이다. 굳이 운동시간을 잡아 따로 무리한 스트레칭을 할 것도 없이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집이나 직장해서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그녀의 건강노하우라는 것이다.
실제로 이렇게 짬잠이 하는 스트레칭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긴장되어 있던 우리의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어 몸건강 정신건강에 두루 두루 좋다고 한다.
* 유산소 운동만으로는 아름다운 몸매를 가질 수 없다! - 황신혜가 제안하는 덤벨 운동
보통 여성들은, 남성이 아닌 여성이 덤벨운동을 하면 몸에 근육이 붙어 덩치가 커보일 거라는 편견을 갖고 있다. 대개 우리나라의 여성들의 몸매가 탄탄하기보다는 비쩍 말라서 가엾어 보일 지경인 것이, 다 여성들이 유산소 운동만 죽어라 해서 살을 빼놓고는, 덤벨 운동과 같은 웨이트 트레이닝을 전혀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턱대고 마른 몸매, 적은 체중을 추구하기보다는, 건강하고 탄탄한 몸을 가꾸어 가려고 노력하는 황신혜가 15년 전부터 꾸준히 해오고 있는 운동은 바로 유산소운동이 아닌 덤벨 운동이다. 그녀는 덤벨 운동이야말로 오히려 여성들에게 꼭 필요한 운동이라고 늘상 강조한다. 덤벨 운동은 무턱대고 울퉁불퉁한 근육을 여성의 몸에 갖다 붙이는 운동이 아니라, 온몸의 군살을 미끈하게 빼주어 볼륨있는 몸매를 만들어주는 운동이라는 것이 황신혜의 지론이다.
실제로 황신혜의 신념대로 덤벨운동은 웨이트 트레이닝에 속하는 운동임에도 불구하고, 기초대사를 활발하게 해주어 지방을 바로 바로 태우기 때문에 체지방이 쌓일 틈을 주지 않는다. 그래서 군살이 붙지 않는 몸매로 만들어주면서도, 탄탄한 근육을 우리 몸에 선사해주는 것이다. 또한 하루 20~30분 정도만 꾸준히 운동하면 골다공증까지 예방할 수 있어 여성에게 더욱 좋은 운동이 바로 덤벨 운동이다.
굳이 덤벨이 아니더라도 집에 있는 1.5L 페트병에 물을 가득 채워서 해도 좋다는, 그녀의 덤벨 운동 제안! 과연, 어떻게 하면 그녀처럼 덤벨 운동으로 보다 아름다운 몸매에 탄탄한 근육까지 얻을 수 있을까?
그녀가 덤벨 운동을 할 때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첫째로 '바른 자세'이다. 덤벨 운동은 자세에 따라 그 효과가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는 운동인지라, 올바른 자세로 정확하게 동작을 하면 효과를 높일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근육에 무리가 가고 부상의 위험까지 불러올 수 있다.
먼저 덤벨을 쥘 때는 손잡이 부분이 손바닥 중앙에 오도록 하여 엄지와 검지로 덤벨을 감아 단단히 움켜쥐어야 한다. 서 있을 때는 덤벨을 잡은 상태에서 양 발을 어깨 너비로 벌리고 시선은 정면을 응시한 상태에서 가슴을 곧게 편다.
덤벨 운동을 처음 해보는 초보자들은, 덤벨을 위로 들어올릴 때 손목이 바깥쪽으로 꺾이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덤벨을 잡은 손은 항상 손목 안쪽으로 약간 기울어지도록 하여 부상의 위험을 예방하도록 한다. 또한 덤벨 운동을 할 때 가슴은 곧게 펴되 무릎을 살짝 구부려주면 허리 부상의 위험을 막아줄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 두자.
<보너스! 황신혜가 말하는 내몸에 맞는 덤벨 고르는 방법>
덤벨을 고르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무게다. 대개 초보자들은 단 시간 내에 큰 성과를 거두겠다는 과욕을 부리느라, 지나치게 무거운 덤벨로 운동을 하다가 근육을 다치곤 하는데,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여자는 1~2kg, 남자는 3kg 정도가 적당하다.
운동을 시작한 후 1개월까지는 정확하고 바른 자세를 잡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보통 한 동작을 12회 정도 무리 없이 실시할 수 있게 되면, 무게를 조금씩 늘려도 좋다. 그러나 운동을 시작한 후 두 달 정도가 되어 덤벨 운동에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고 하여, 운동을 시작할 때 무거운 덤벨을 바로 들기 보다는 1kg 짜리 덤벨로 12회 반복한 후 2kg 짜리 덤벨로 12회, 그 다음에는 3kg짜리 순으로 반복하며 여러 가지 덤벨을 돌려가며 사용하도록 한다.
또한 덤벨을 고를 때에는 손에 땀이 나더라도 쉽게 미끄러지지 않고, 들어보았을 때 손의 느낌이 좋은 것을 선택하도록 한다.
* 황신혜의 물 건강법
황신혜는 어디를 가든 늘 물을 달고 산다. 하루에 물을 2L 이상 마신다고 하니, 그녀가 얼마나 물을 자주 마시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렇듯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은 우리의 건강에 여러모로 도움이 된다. 노폐물을 배설하고 체중을 조절하는 데도 효과가 있을 뿐더러, 물을 자주 먹다보면 탄산음료나 커피 등은 많이 마시지 않게 되어 건강을 지키는 데 단단히 한 몫을 할 수가 있다.
특히 물은 늘상 달고 사는 편이 좋지만, 황신혜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생수를 쭉 들이켜볼 것을 권한다. 사람은 자는 동안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아침이 되면 수분 부족 상태가 되기 쉽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생수를 마셔서 수분을 보충해주면, 우리 몸의 수분 부족 상태를 일소해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아침 공복에 마시는 생수는 변비 해소에도 크게 도움이 되어 장 건강에도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
* 하루 세 끼 식사법
황신혜는 아무리 스케쥴이 바쁘다 할지라도 하루 세 끼를 꼭꼭 챙겨먹는다. 특히 그녀는 서구적인 아름다운 몸매와 화려한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입맛은 토종 한국인인지라 소박한 한식을 즐겨 먹는다고 한다. 한식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밥'인데, 그녀는 '밥을 먹으면 살이 찐다'는 세간의 속설에 대해서도, 얼토당토 않은 소리라며 '밥 건강법'을 주장한다.
실제로 황신혜의 이 '밥 건강법'은 매우 훌륭한 식습관이라 할 수 있다. 밥은 도리어 적정량만 먹는다면 다이어트에 큰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밥은 소화되는 속도가 느려서 혈당도 서서히 상승되고 체내에서 인슐린의 분비도 적어진다. 인슐린의 농도가 높아지면 지방이 체지방으로 쉽게 바뀌어 살이 찌게 되는 것인데, 이에 따르면 밥은 인슐린의 분비를 억제하는 다이어트 식품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 언제 어디서나 저지방 무가당 식품
그러면 황신혜는 하루 세 끼 외에 간식으로는 어떤 음식을 먹을까? 그녀가 주로 즐겨찾는 간식은 우유와 과일 쥬스이다. 그 중에서도 황신혜는 '저지방 우유'만을 고집한다고 하는데, 음식 하나를 먹더라도 저지방, 무가당 식품을 고르는 것은, 아무도 깨지 못하는 그녀의 철칙 중 하나이다.
우유 한 팩 먹는 데, 뭐 그렇게까지 까다롭게 굴 필요가 있냐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매일 200mL 짜리 우유 한 팩을 먹는 사람 중에서도, 일반 우유를 먹는 사람은 황신혜와 같이 저지방 우유를 고집하는 사람에 비해서 4개월이 지나면 무려 1kg의 지방덩어리를 더 섭취하는 셈이 된다고 한다.
설탕과 지방은 우리의 몸을 비만하게 만드는 환상적인 콤비이다. 불혹의 나이를 지나서도 황신혜와 같이 탄탄하고 아름다운 몸매를 유지하고 싶다면, 오늘부터 당장 작은 먹을거리 하나까지도 이왕이면 저지방, 무가당 식품을 고르고 볼 일이다.
* 술은 건강 뿐 아니라 다이어트에도 적
황신혜는 연예인임에도 불구하고 음주를 철저하게 금하는 웰빙 스타이다. 과도한 알코올이 우리의 건강을 얼마나 좀먹어 들어가는가 하는 것은 널리 알려진 바이지만, 대개 사람들은 술이 우리의 몸매를 얼마나 망치는지에 대해서는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황신혜는 다이어트에 술은 최대의 적이라고 말한다. 소주 반 병의 칼로리만 해도 280kcal, 여기에 안주로 삼겹살 1인분과 야채를 먹는다고 하면 벌써 1000kcal가 된다. 그러므로 성인 여성의 1일 권장칼로리가 약 2000kcal라고 할 때, 저녁 식사와 술을 같이 하는 것은, 그야말로 다이어트에 치명타가 되는 것이다.
요즈음엔 여성들도 술을 잘 해야 사회에서 인정받는다고 하는 말들도 많지만, 황신혜는 꼭 술자리에서 흥청망청 술을 마셔야만 인정받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스스로 자신의 건강과 몸을 지켜가면서도, 자신의 일에는 그 누구보다 철저해지는 아름다운 40대- 황신혜는 그런 아름다운 중년 여성의 모범인 것이다.
* 아름다워지고 싶은 여성을 위한 과일- 키위
황신혜가 가장 좋아하는 과일 중 하나가 바로 키위이다. 황신혜의 표현에 따르면 키위는 아름다워지고 싶은 여성을 위한 과일이다. 키위에는 사과의 6배에 달하는 풍부한 토코페롤(비타민 E)이 함유되어 있어 세포막의 손상을 막아주어 피부의 노화를 늦춘다.
또 키위에는 수분과 미네랄이 풍부하여, 스트레스와 자외선에 지친 피부에 활력과 수분을 공급해주고, 언제나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도록 도와주고 지나친 자외선 노출에 의한 피부암의 발생까지 막아주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
여성의 노화는 20대 초반부터 이미 시작된다고 하던가. 늘어가는 잔주름과 어느 새 눈밑에 검게 내려앉은 다크서클을 바라보며 한숨만 쉴 게 아니라 오늘부터 황신혜의 키위 건강법을 따라해보면 어떨까.
키위를 매일 조금씩 썰어먹는 법과 더불어, 집에서 쉽게 따라 해볼 수 있는 황신혜의 키위팩 만드는 법을 소개한다.
<황신혜표 키위 천연팩 하는 법>
1. 키위 1개, 요구르트 1/2병, 알긴산, 거즈 1장을 준비한다.
2. 키위를 강판에 간 뒤, 여기에 요구르트, 알긴산, 또는 밀가루를 뿌린다.
3. 위의 것을 걸쭉한 젤 상태가 될 때까지 고루 젓는다.
4. 깨끗이 세안하고 스킨을 바른 뒤 거즈를 덮은 얼굴 위에 키위팩을 넓게 펴 발라준다.
5. 팩이 굳어지면 떼어내고 찬물로 가볍게 씻는다.
6. 스킨로션과 영양크림으로 마무리한다.
7. 키위팩은 피부 재생과 미용효과가 뛰어나 피부 진정효과는 물론 피부탄력에도 도움을 주므로, 피부가 피로해졌다고 느낄 때, 또 노폐물이 많이 쌓였다고 느낄 때 수시로 해주면 좋다.
-참고문헌-
황신혜,『Style by Cine-황신혜의 패션스타일 살리는 몸매 만들기 노하우』, 이미지박스, 2004
엔젤다이어트,『스타와 엔젤이 함께하는 해피엔드 다이어트』,스포츠서울, 2000
『시사인물사전6-황신혜』,인물과사상사, 2000
주철환,『스타의 향기』, 까치글방, 2002
편집부,『allure Korea』,2004년 7월호, 두산잡지
편집부,『KBS 건강 365 라이프스타일, 2004년 7월호, 한국방송출판
편집부,『Vogue Korea』, 2004년 7월호, 두산잡지
편집부,『여성중앙』, 2004년 6월호, 랜덤하우스중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