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 수면시간과 다이어트와의 관계

잠을 많이 자고 적게 자는 것과 살찌는 것과의 상관관계는 어떻게 될까?

잠을 적게 잔다는 말은 잠자는 시간은 짧다는 뜻이고, 반대로 깨어있는 시간은 더 많아진다는 뜻이다.

깨어 있는 시간이 많으면 활동량은 그만큼 더 늘어나기 때문에, 잠을 적게 자면 살이 빠질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잠자는 시간이 줄어든 만큼, 몸무게는 더 줄지 않았다는 사실에 실망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우리가 잠을 적게 자면 살이 찌는 걸까, 빠지는 걸까?

결론부터 말하면 살이 찐다이다.

잠을 적게 자면 우리 몸에서는 코티솔이라는 호르몬이 증가하는데 이 호르몬은 사람을 허기가 지게 만들어 오히려 음식을 많이 섭취하게 한다고 한다.

 

또한 잠을 적게 자면 체내에서 인슐린 분비도 불안정해져서 오히려 살이 찔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잠을 적게 잘수록 몸이 피곤해지기 때문에, 살이 빠질 것 같은 고정관념과 다르게, 잠이 부족하면 체내의 호르몬 분비 체계상으로 오히려 우리 몸을 쉽게 살찌게 한다는 것이다.

 

미국의 한 연구기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20세기 이후 들어와서 미국의 비만인구가 증가한 이유 가운데 하나로 미국인의 평균수면시간이 줄어들었다는 것을 꼽기도 했다.

 

수면부족은 체내의 호르몬 분비에 관련한 것뿐만 아니라, 수면시간이 부족하여 늦게 잠을 자면, 그만큼 밤에 야식을 더 먹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오히려 비만의 원인을 제공할 수도 있을 것이다.

 

대개 주로 야식으로 즐겨먹는 음료수나 빵, 라면 등은 비만 촉진제라고 할 수 있는 칼로리가 높은 식품들이기 때문이다.

 

한때 유행했던 '미인은 잠꾸러기'라는 광고 카피는 비단 피부에만 해당되는 얘기가 아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