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분위기가거리에물씬풍기는12월입니다한해의마무리잘하시고새해맞이도잘하시길...

 


오늘이동지래오늘밤에자면눈썹하얗게새는거알지?자지말구나랑심야영화라도보러가자~

 



1214일은허그데이랍니다오늘은사랑하는사람의어깨를꼭감싸안는따뜻한하루되기를...

 


 

겨울엔네옆에한걸음가까이가서널꼭안아줄수있어행복해앞으로난겨울만좋아할래



찬바람에옆구리도맘도시리지만힘내그래도네손잡아줄친구는여기있으니까.

 



감기예방엔비타민이좋대요사랑의비타민을한웅큼쥐어서사랑하는당신께보내드립니다-

 



오늘너무추워서길이꽁꽁얼어붙었어빙판길넘어지지않게조심조심걸어다녀~

올겨울널보면난마음까지도따뜻해질것같은데보고싶다친구야

 


다시시작된또한번의겨울-우리둘이어서아름다운이야기가세상가득노래되어퍼져나가기를

 



눈사람 하나 만들고 싶네

- 홍수희


눈사람 하나 만들고 싶네

한 사흘만 녹지 않는

눈사람 하나 만들고 싶네

머리에는 빨간 모자

동네 아이들 다 모으고

녀석들 소란스럽게 떠드는 모양

그저 하얗게 바라보다가

귀가 없어도 다 들어주고

손이 없어도 끌어안아 주고

세상 궂은 소문에는

나무작대기 곧은 입술

굳게 다물었다가

삐뚤빼뚤한 코로

재채기 한 번하면

꽁꽁 언 마음도 녹고 말리니

녹은 만큼 겨울 햇살이 돋아

내 몸이사 녹고지고 녹고지고

네 맘이사 피고지고 피고지고

이 겨울이 다 가기 전

그런 눈사람 하나 만들고 싶네

한 사흘만 녹지 않는

눈사람 하나 만들고 싶네




생각해보면 눈사람만큼 못 생기고 무뚝뚝한 사람도 없는 것 같은데, 해마다 겨울이면 눈사람은 세상 그 누구보다도 인기만점이 되곤 합니다.

 

이 시구처럼 '귀가 없어도 다 들어주고, 손이 없어도 다 끌어안아 주고, 세상 궂은 소문에는 입 굳게 다물고 있다가 빼뚤빼뚤한 코로 재채기 한 번 하면서 꽁꽁 언 마음도 녹여버리는' 착한 눈사람.

 

우리의 마음속에도 영원토록 녹지 않는 이런 착한 눈사람 하나 만들어두면 참 좋겠지요?



난눈이오면생각나는사람이있어눈처럼얼굴이둥글둥글귀여운너많이보구싶다~

 


눈내리는날그대와걷고싶어라인적없는산길찾아서아무도오지않는하얀눈길에서...

 



오늘은눈이내려..오늘같은날엔너에게하고싶은말이있어..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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